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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집진기, 백연 악취 등 최소화 기술 개발 시급
기술 발전 집진효율 향상 불구, 백연 축소 등 환경오염 방지 기술 확보해야
등록날짜 [ 2020년10월29일 09시59분 ]

집진설비 전경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대구=구동찬 기자]전기집진기 기술이 해를 거듭할 수록 발전되고 있으나 백연(White smoke) 및 악취제거와 원활한 세척, 유지관리 부분에서 아직 개선해야 할 문제들이 많아 이 분야 기술개발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염색 등 국내 섬유업계는 텐타기에서 배출되는 유해물질과 백연의 집진은 기존  세정식 집진기를 주로 사용해 왔으나 최근 정부가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전기집진기로의 교체를 권장하면서 상당수 염색가공업체들이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로 부터 설치비를  지원(최대 90%)받아 전기집진기를 설치해 가동중에 있다.

전기집진기 설치 초기에는 집진기 업체들의 기술이 축적되지 못한데다 텐타 배출 유해물질과 백연에 대한 분석이 정확하지 못해 열교환기와 집진기만 설치해 가동한 결과  가동에 따른  유분 등 오염물이 열교환기나 집진판에 달라붙어 집진효율이 떨어지고  세척도 힘들어지는 등 문제점이 발생했다.

이에따라 집진기 성능 개선에 착수해 성능이 대폭 향상돼 최근 설치된 전기집진기는 스크라바에서 1차로 오일 미세먼지 등을 걸러준 후 열교환을 거친 후 전기집진 공정을 거치도록해 집진효율이 좋아지는 등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집진기 업체에 따라 집진효율에 차이가 나는가 하면 장기간 가동시 세척이나 백연, 악취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대한 개선책이 요구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기집진기가 초기에 비해 성능이 많이 좋아 졌으나 백연이나 악취를 최소화 하는 등 해결해야 하는 문제점도 있다. 좀더 기술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환경설비 업체인 O사 손성욱 사장은 "전기집진기 열교환기는 효율이 높으면서도 완벽한 세척이 돼야  장기간 사용에도 문제가 없다"면서,  "세척에 가장 좋은 열교환기를 선택하는 등 보완책을 강구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크라바와 열교환 전기집진으로는 백연이나 악취제거에 한계가 있는 만큼 백연을 없애는 장치가 설치되면 해결되는데 아직 상당수 업체들이 이같은  기술은 구축하지 못했다"며 "저희 회사는 제지업체 등에 설치한 경험과 노하우로 텐타에 적용한 결과 백연을 없앨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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