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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O텐터집진기, 복합악취 및 백연방지 효율성 우수
신화염직 1호기 설치, 염색품질 향상 부수적 효과도 기대돼
등록날짜 [ 2020년03월30일 11시14분 ]

RTO집진기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대구=구동찬 기자]텐터기 집진기 가운데 하나인 RTO집진기(일명 축열식연소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주)신화염직이 염색 업체로 첫 1호기를 RTO집진기로 설치해 가동 중이다.

KC코트럴이 신화염직에 RTO집진기를 설치해 약 3년 간의 시험 가동과 성능 개선을 진행해 복합악취 저감(기준치 이하)과 백연 완전 제거 등의 효과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기존 집진기 대체 기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폴리니트 직물 등 복합악취가 심하고 백연 제거가 필요한 염색가공 업체의 경우에는 RTO집진기로의 설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RTO집진기는 가스를 직접 연소하는 시스템으로 축열체(세라믹)를 두어 최대한 연료의 사용을 줄여주는 축열식 연소산화장치라 불리는 RTO시스템을 적용한다.

특히 가스의 리스크를 원천적으로 차단시켜 처리 효율을 99.5%이상으로 올리고 고효율의 ‘밸브 로터리 타입 RTO’를 도입해 기존의 문제를 완벽히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집진기의 개선 효과를 보면 복합악취 저감, 백연 완전 제거에 우수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부수적인 효과는 집진기의 열을 회수해 200℃ 정도의 열을 텐터로 보내 연료 사용량을 절감함은 물론 간접열에 의한 직물의 품질을 대폭 향상시켰다.

또한 텐터의 생산 스피드 증대로 생산성이 대폭 향상됐으며 유연제 등 보조 연료 사용 감소, 배기닥터의 청결로 화재 위험 방지, 텐터 내부 이물질 등의 감소로 작업 및 생산환경이 개선됐다.

아울러 집진기의 용수 미사용으로 폐수가 발생하지 않는데 이는 전기 집진기가 스크라바 설치로 인해 용수 및 폐수가 발생하는 것과 비교하면 대비된다.

가스 연료비의 경우 텐터기 11쳄버 기준 24시간 가동을 전제로 할 경우 월1천3백만원 정도의 가스비가 들어가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를 열회수를 통해 사용하게 되면 1천만원 정도 절감돼 실제로는 3백만원 정도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파악된다.

폐열을 텐터기에 넣어 가공을 할 경우 생산성이 20~30% 향상돼 실제로는 가스비가 더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화염직 권혁만 대표는 “저희 같은 폴리니트 염색업체들은 유분이 다량 함유된 복합악취가 발생하고 백연 발생도 많아 RTO방식이 가장 효율적인 집진기라 판명되었다"면서 "결과에 크게 만족하고 있다. 다만 설치 비용에 따른 자부담이 많아 부담이 되고 있어 정부 무상지원 등 금액을 더 높여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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