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공장 전경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안정민 기자]셔츠에 사용되는 생지를 활용해 코르나 바이러스를 차단할 마스크 제조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셔츠 봉제 라인을 활용할 경우 마스크 생산을 대규모로 할 수 있어 마스크 부족 사태를 해결하는 데 의류기업 봉제공장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일본 닛신보(日淸紡)홀딩스는 최근 자사 소재와 봉제기술 등을 융합해 형태안정형 마스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업은 셔츠 생지나 부직포, Elastomer 등을 조합해 셔츠를 만드는 봉제 공장에서 마스크를 제조하고 있다. 이 마스크는 실제 셔츠 제조에 사용되는 생지를 표지로 사용하기 때문에 색상과 무늬 등을 넣는 등 다양한 변화도 주고 있다.
일본 닛신보 홀딩스는 봉제공장에서 생산한 마스크를 우선 자사 그룹의 셔츠 판매원들이 착용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후 안정적인 생산 체제가 구축되면 매장 판매는 물론 미국 등 마스크가 부족한 국가에 수출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 19가 확산 일로에 있는 미국도 섬유패션기업들이 마스크 생산에 나서고 있다.
미국의 패션업체와 섬유업체들은 공동으로 백악관의 의료용 물품공급에 대한 긴급 요청에 따라 페이셜마스크 생산에 착수했다고 현지 외신들이 전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소재한 원사 방적업체인 Parkdale사는 Hanesbrands, Fruit of the Loom를 비롯한 6개 기업들과 공동으로 설비를 활용해 마스크 생산에 착수했다.
또한 American Giant, Los Angeles Apparel, AST Sportswear, Sanmar, America Knits, Beverly Knits and Riegel Linen 등이 국가 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마스크 생산에 나서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와 싸우고 있는 병원 의료진과, 헬스케어 노동자 및 시민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긴급히 제조설비를 구축, 의료용 페이셜(미국 보건복지부 승인 제품) 마스크 생산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