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박윤정, 이세림 기자]스포츠웨어 시장은 올해도 활황이었다. 젊은층의 착장 문화와 딱 맞아 떨어지며, 매출 그래프의 기울기가 더욱 가팔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휠라코리아의 ‘휠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스포츠 부문 최고의 브랜드로 선정된 휠라는 트렌드에 민감한 1020세대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브랜드 이미지 변신에 완벽하게 성공했다. 디스럽터 등 휠라의 어글리 슈즈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매출을 견인했고, 브랜드 선호도가 확장되며 의류 판매도 큰 폭으로 향상되고 있어 당분간 이같은 상승세는 유지될 전망이다.
휠라는 지난 9월 방탄소년단을 글로벌 모델로 선정해 시장 장악력은 더욱 강력해질 것으로 응답자들은 내다봤다. 글로벌 스포츠웨어의 양대산맥인 ‘나이키’와 ‘아디다스’가 뒤를 이었다. 나이키는 슈즈와 의류 모두 남녀노소 구분없이 높은 선호로 안정적인 전개를 보였고, 아디다스는 여성 소비자의 높은 지지를 기반으로 근소차 3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뉴발란스’와 ‘언더아머’가 각각 슈즈와 퍼포먼스 판매 호조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반면 데상트코리아의 ‘데상트’는 한일 무역분쟁의 여파로 베스트5에서 밀려났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