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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진출 섬유봉제기업, 위기 직면
일감 감소 등으로 어려움에 봉착, 해외 과잉투자 신중해야
등록날짜 [ 2019년11월11일 10시34분 ]

베트남에 진출한 한 직물기업 공장 전경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구동찬 기자]최근 몇년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한국 중견 섬유 및 봉제(벤드기업)기업들이 최근 경기 급냉과 일본 대형 의류 브랜드의 거래선 변경 등으로 위기에 봉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에 진출한 몇몇 기업들의 경우 최근 대규모 투자를 단행 했으나 급격한 오더 감소에 직면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해외 투자에 신중함이 요구되고 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투자한 중견 섬유기업들의 경우 싼 인건비와 글로벌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동남아(아세안) 국가에 대규모 투자를 지속해 오고 있는데 최근 미-중 무역 분쟁에다 일본 의류기업의 거래선 변경 등이 불거지면서 오더 감소로 인해 공장 가동률이 급락해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베트남에 진출한 P사의 경우 대규모 공단을 조성해 종합폐수처리장까지 만들며 염색기업 유치가 초기에는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듯 했으나 이후 경기가 급냉하면서 부진을 면치 못해 전체 가동율은 원활치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일본의 대형 브랜드가 거래선을 변경하는 바람에 오더가 격감해 자가 공장만 근근히 돌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인해 협력사에 일감을 많이 줄이고 있는데 관련 협력사들도 이로인해 오더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

베트남에 진출한 S사도 폴리니트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한때 성장 가도를 달리기도 했으나 호치민 인근 OO지역에 대규모 공장 건립을 추진하면서 자금 동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여곡절 끝에 현재는 공장 건립이 추진되고 있지만 문제는 대외 무역 악화로 인한 오더 부족이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회사는 일본 의류기업과 미국 파트너 기업의 강력한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기대했었는데 최근 한-일 관계 악화에다 미-중 무역 분쟁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동남아 국가에 진출한 또 다른 섬유기업 V사도 일본 의류기업의 일감 축소와 경기 침체가 맞물려 오더가 크게 감소해 고전하고 있다.

이들 중견 기업들의 무리한 해외투자와 일감 감소는 관련 국내 협력 직물 및 염색업체들의 일감 감소로 이어지고 있어 국내외 기업 모두가 위기에 내몰리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부산경남 지역 일부 신발기업들이 최근 동남아 지역으로 상당수 이전한 것으로 알려져 국내 제조업 환경 악화로 인해 여전히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해외로 공장을 옮기려는 기업들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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