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통상 염색공장 전경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대구=구동찬 기자]대구 서대구공단 소재 교직물 염색업체인 신흥통상(주)(대표 이동수/전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회장)가 지난 7월 말 일자로 공장 가동 중단을 선언, 업계에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1998년 설립된 신흥통상(주)는 사업 초기 교직물 염색 분야에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는데 최근 몇 년간 적자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 오다 오너인 이동수 대표가 더 이상 공장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 고심을 거듭한 끝에 사업을 접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7월 30일을 기점으로 공장 가동을 전격 중단하는 한편 거래처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해 사실상 염색 사업에서 철수했다.
이동수 대표는 “염색사업의 적자로 인해 불가피하게 공장 운영을 중단할 수 밖에 없어 안타깝다”면서 “앞으로 산업용 섬유 등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통해 섬유 사업을 계속 해 나갈 것”이라며 공장 가동 중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번 신흥통상의 공장 가동 중단은 염색업계 전체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몇몇 교직물 염색 업체들도 품질 관리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설비 축소 또는 타품목으로의 염색을 전환하고 있어 우리나라 교직물 염색 산업의 퇴보를 우려하고 있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