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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몬세라트 수도원
등록날짜 [ 2019년06월27일 11시40분 ]
 
















 

-업무차 스페인을 방문, 휴일날 잠시 바르셀로나 인근 몬세라트(몬세라토) 수도원에도 가게됐다.

깍아지른 산비탈을 오르면서 '사고없이 무사히 정상에 가야 할텐데...'라는 생각을 했다.

잠시 그런 생각이 난 것은 무엇때문일까. 지금은 버스를 타고 잘 닦인 길을 따라 동력의 힘으로 오르지만 옛날에는 여기를 오르다 죽은 사람들도 많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름다운 경치도 압권이였지만 이런 절벽에 수도원을 세운 배경이 궁금했다. 또 왜 검은 마리아상을 조각했을까?.

검은 마리아상 때문에 지금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니 아마도 누군가 선견지명이 이었던 게 아닐까.

검은 마리상은 목각에 바른 유약이 변질돼 검게 변했다고 하니 자연현상의 하나였다.

유약 때문에 검게 변한 목각상은 유럽에 몇개가 더 발견됐다고 한다. 사람들은 여기에 종교적 신비함을 덧붙였다.

그 덕분에 스페인은 물론 세계 각지에서 이 목각상을 보려고 가톨릭 신자들과 관광객들이 이곳에 몰려들고 있다. 사람들은 검은 마리아상을 알현하려 길게 줄을 서 있었다.

검은 마리아상을 만지면 소원을 들어준다는 설 때문이라고 했다. 나도 검은 마리아상을 만지고 가겠다며 줄을 잠시 섰었다.

그러나 단체 일정 때문에 중간에 포기하고 나와야 했다. 종교를 통해 위안을 얻으려는 인간의 약한 마음은 어쩔 수 없다.

나는 마리아상 바로 앞까지는 가지 못한 채 멀리서나마 검은 마리아상을 바라 보았고 대신 목각상을 하나 구입해 만졌다.

마리아상을 직접 만지지는 못했지만 합창단(성가대) 공연을 잠시 들을 수 있었다. 어떤 종교든 종교적 의식은 감동을 준다.

송광사의 새벽 예불 소리나 몬세라트의 성가대 소리나 다 같은 울림을 준다.

이곳에서 기도하지 않는다면 모진 인간이다. 나도 누군가를  위해 기도 했다.

유년시절 시골의 작은 마을, 성가대의 아름다운 합창소리를 들이며 기도했던 그 마음이 여기 몬세라트에 와서 다시 이어졌다. (조영준의 여행스토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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