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한인숙, 박윤정 기자]패션제품의 온라인 판매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랜드월드가 전개하는 SPA 브랜드 스파오는 <스파오x 해리포터 콜라보레이션>상품이 지난 9일 새벽 00시 온라인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4분 만에 준비된 물량 3만장이 완판된데 이어 휠라X우왁굳 에디션 시즌2도 오픈 10분여 만에 매진 되는 등 온라인 판매가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코오롱FnC가 운영하는 온라인몰 코오롱몰은 지난 16일(금)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단독 ‘블랙프라이데이’ 를 진행하면서 18일(일) 퀴즈쇼를 펼쳐 당일 국내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동시 접속자 수 폭주로 온라인몰이 마비 되는 현상까지 겪었다.
이날 해당 시간 동안 코오롱몰 동시 접속자 수는 지난 일요일 동시간 대비 40배 이상, 매출은 500% 이상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행사를 뉴스로 내 보낸 본지 기사에도 클릭 수가 폭주해 리미터(LimIt:홈페이지 접속자수가 폭주할 경우 접속 제한)가 발동 되는 등 소동이 일었다.
<스파오x 해리포터 콜라보레이션> 인기 상품의 경우 온라인 판매 시작과 동시에 단 1분만에 전 사이즈가 품절 됐으며 서버 트래픽 접속 과부하로 인해 잠시 서버가 다운돼 접속이 안되기도 했다.
휠라X우왁굳 에디션 시즌2 상품 판매 역시 휠라 공식 온라인몰과 온라인 편집숍 무신사에도 '휠라 X 우왁굳 콜라보 에디션'을 구매하고자 하는 접속자들이 몰렸으며, 공개 직후 약 10분만에 주요 사이즈는 전량 소진됐다.
이처럼 패션상품의 온라인 판매가 돌풍을 이어감에 따라 향후 패션 제품의 판매 형태가 백화점, 가두매장 중심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옮겨가는 현상이 급속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 글로벌 SPA브랜드 갭(GAP)사는 자사의 모든 패션 브랜드에 디지털 체계를 도입, 유통 변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갭사는 올드네이비, 갭, 바나나리퍼블릭, 애슬레타, 힐시티와 인터믹스 등 패션 브랜드에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갭은 마이크로소프트를 최우선 클라우드 공급사로 선정함으로써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마이크로소프트 365를 활용해 새로운 사업 역량을 개발하고 전체 조직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기술 혁신, 속도와 유연함에 전략을 집중하고 있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