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대구공단 소재 섬유원단 포장공장 화재 현장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대구=구동찬 기자]지난 30일 오전 3시경 대구 서대구공단에 소재한 섬유원단 포장공장에서 화재가 나 완제품원단 수백만 야드가 소실되면서 100억원대의 피해가 발생,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이 화재로 H포장 등 2개사의 건물 대부분이 전소되면서 월말 출고 직전의 원단 수백만 야드가 불에 타 재만남은 상태이며 일부 불에 타지않은 원단도 그을림 등으로 제값을 받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월말 수출물량이 한꺼번에 밀려 포장까지 한 상태로 소실됨으로써 피해규모가 더 커졌으며 해당 수출업체들은 네고(Nego)를 하지 못해 연쇄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 원단 수출회사는 30만 야드의 고가 원단을 화재로 인해 태워버려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으며 H사도 와샤물 원단 10만 야드가 불에 타 네고(Nego)는 물론 수출에 막대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또한 다수의 해당 수출업체들도 수천에서 수억원대의 피해가 발생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화재가 난 포장회사는 임대로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영세업체인데다 화재보험에도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피해보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