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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우울한 병신년을 보내며 새해를 준비하자
등록날짜 [ 2016년12월22일 11시12분 ]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장수영 한성대 한디원 패션비지니스학과 교수]2016년 병신년(丙申年)이 저물고 있다.

병신년 연말은 최순실 게이트와 촛불집회, 대통령 탄핵정국, 조기 대선 국면 등이 대두되면서 계속되는 정치불안과 이로인한 수출부진과 내수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 경제는 L자형의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고, 소득분배 악화, 노동인력 감소, 고령화에 따른 노동 생산성 저하, 빈부간 소득격차 등이 확대되고 있다.

주력 생산과 소비연령인구 감소로 고용도 둔화되고 있으며, 김영란 법 시행 등으로 인한 소비감소까지 지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패션업계는 연말특수까지 ‘실종’ 돼 기업들이 대부분 매출부진에 ‘신음’하고 있다.

최순실 사태, 김영란 법 시행 등으로 인해 백화점 3사 겨울 정기세일도 곤두박질 쳤으며, 가두상권도 매출난이 심각하다고 한다.

여기에 바닥 민심까지 꽁꽁 얼어붙어 기업들은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여곡절이 많았던 병신년은 저물고 있고 패션업계는 올해 보다 오히려 내년을 더 걱정하고 있다.

국내 주요 연구소들의 2017년 정유년(丁酉年) 패션산업 전망 자료를 보면 내년에도 패션분야는 저성장 및 정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패션업종의 경우 유통계열사를 보유한 패션기업들은 어려운 국면 속에서도 소폭 약진이 예상되지만 패션단일 품목 기업들은 여전히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2017년에는 패션 소비층의 트렌드 변화도 감지되고 있다.

2016년 소비시장을 뜨겁게 달구었던 “가성비”는 2017년에도 명품보다 합리적소비를 추구하는 상품에 집중되며 새로운 스타일의 선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인 가구”와 “액티브 시니어”가 새로운 소비시장의 블루슈머로 자리 잡을 것이다.

특히,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수의 27.2%로 증가(2015년 통계청 기준)돼 나 중심의 가치관 변화와 혼밥-혼술-혼영-혼여 등의 혼자 놀기의 새로운 니치마켓이 더욱 확장 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적 여유로 자신에 대한 투자에 적극적인 50~60대의 “액티브 시니어” 역시 패션시장의 블루칩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침체된 패션시장의 새로운 큰손으로 멋을 아는 40~50대 “아재슈머”가 주요 소비층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됐다.

더구나 여성들의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2017년에도 애슬래저(athleisure : althletic + leisure / 가벼운 스포츠)는 편안한 일상속의 패션스포티즘으로 확대되며, 20~30대 젊은층에서 더욱 깊이를 더하면서 확장 될 것으로 예측된다.

유통부문에서는 온라인의 성장세와 옴니채널이 대세채널로 영향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Tsutaya(츠타야)나 Bikini Berlin(비키니베를린) 같은 이종간 콜라보 형태의 라이프스타일 쇼핑몰들, 카테고리 킬러숍들의 콜라보 라이프스타일 쇼핑몰들이 새로운 조합으로 나타 날 것으로 전망된다. 

티몬의 WhereWear처럼 모바일 전용 패션편집숍이 새로운 형태의 유통으로 부각 될 것이며, 모바일 쇼핑은 지속적으로 성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으로는 전통적인 유통 체인이 급속히 붕괴될 수도 있다. IoT(사물인터넷)와 AI(인공지능), 드론 등의 기반 기술로 스마트홈 시스템이 구축되면, 생산 제조업체가 굳이 중간 유통채널을 통하지 않고 소비자와 직거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형태의 유통혁신이 전개될 수도 있다. 따라서 패션업계는 이에 대비해야 한다.

또한 VR스토어의 새로운 등장과 함께 모바일 리테일의 성장으로 인한 시장 재편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듯 패션업계는 새로운 성장잠재력을 찾고 발전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혁신과 구조개혁을 저해하는 요인들을 정리하고, 과거의 성장방식의 틀에서 과감한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정부, 기업, 민간들이 함께 AI, 빅데이터, 로봇 등과 기존 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경쟁력 향상과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찾고 있는만큼 패션업계도 이 같은 변화를 신속히 받아들여 위기극복에 대처해야 할 것이다.[경제전망 참조: KDI, 삼성경제연구소, LG경제연구원, 하나금융투자](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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