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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섬유제품도 온라인 거래 확대해야
등록날짜 [ 2016년09월09일 13시01분 ]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김중희 섬유칼럼니스트, 신풍섬유(주) 고문]오늘날 세계는 상품의 구매와 유통구조가 SNS(Social Network Service), O2O(Online to Offline:온라인에서 물건 결제후 오프라인에서 받는 시스템) 등 인터넷+온라인(PC, 모바일) 유통이 점점 확대 되고 있는 추세이다.

중국의 경우 13억 인구의 약 54%인 7억 명이 온라인 거래를 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패션시장규모 306조 위안 중 온라인 패션시장이 약 23%, 모바일시장이 약 42%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온라인 리테일 회사인 알리바바그룹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인 티몰(Tmall)의 경우 2014년 거래량이 무려 7,630억 위안(141조 5,736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인터넷 쇼핑이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인터넷 이용자 수가 4.008만 명으로서 전체인구 중 82.1%(미래창조과학부 2015년 인터넷이용 실태조사)가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

이제는 농수산물도 많은 소비자들이 인터넷 구매를 통해 대형마트에 비해 20~30%싸게 구입하고 있는 시대다.

이로 인해 생산자는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값 싸고 신선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이제 인터넷을 기반으로 열린 시장구조를 지향하는 온라인 장터(Online  market)는 국경을 초월해 공급자와 불특정 다수 구매자의 직접거래가 가능토록 하고 있다.

이렇게 하루가 다르게 세상이 급변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우리 섬유제조업 분야에서는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유통의 활성화가 타 산업에 비해 느린 편이다.

섬유 제조업 기업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온라인 유통을 전담할 유능한 기술 인력들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렇게 온라인 유통이 취약한 상황 하에서 다품종 소량 오더를 받아 어떻게 다수의 다양한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품질의 제품을 생산해 제때에 공급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신의 경지에 이르지 않은 이상 누구도 수많은 종류의 품질을 고객의 입맛에 딱 들어맞게 생산해 낼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우리 섬유업계가 과거의 유통 방법만 고수하고 있다면 시대의 조류에 뒤쳐져도 너무 쳐져 있다는 느낌이다.

산업의 성격상 지금까지 해오던 기존의 방식을 한꺼번에 바꾸기는 힘들겠지만, 그러나 살아남기 위해서는 결단을 내리고 변화와 도전을 감행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옛 농경시대 천수답 농사처럼 비가 너무 많이 오면 홍수로 논둑이 터저 난리이고, 비가 안 오면  가뭄으로 피 농 할 수 밖에 없었듯 우리 섬유제조 업종에서도 오더가 너무 많으면 다 해 낼 수 없어 허둥지둥하고, 오더가 없으면 휴무상태로 들어가야 하는 오더베이스 임직이나 임가공 시스템에서 이제는 과감히 탈피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기업 나름대로의 기량과 역량으로 소비자들이 선호 할 수 있는 완제품을 만들고 인터넷 시장에 온라인으로 올려 품평을 받아보고, 개선책을 강구하면서 개발 혁신을 통해 품질수준을 집중적으로 더 높여 품질이 우수한 자신만의 특유한 제품으로 승부해야 할 때 이다.

필자와 가까운 한 기업인은 최근 임직에서 과감히 탈피해 유아용 기저귀용품을 만들어 특허를 출원 한 후 인터넷을 통해 본격적인 유통을 시작해 대박을 터뜨렸다.

이 기업이 품질을 인정받기 위해 투자한 4~5년간의 시간은 참으로 고통스러웠지만 지금은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판매가 확대되고 경영이 안정되면서 표정관리를 하고 있을 정도다.

오늘날 극도의 불경기속에서 문을 닫는 기업들이 속출 하고 있지만 이 기업은 오히려 4~5개의 공장에 임직을 줘 제품을 만들어 판매 할 정도로 높은 매출고와 고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 기업은 흡한속건성에다 아토피방지성이 좋은 유아용 기저귀를 만들어 불특정 다수인 아기 어머니들로부터 품질을 인정받음으로서 크게 성공한 케이스다. 이 기업이 온라인 판매가 아닌 일반 오프라인 유통에만 매달렸다면 이렇게까지 성공하진 않았을 것이다.

물론 온라인 유통에 앞서 기업들은 우선 자신들만의 독특한 제품,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온라인 유통의 성격상 클릭 한번으로 타기업과 바로 가격과 품질이 비교되기 때문에 이런 장점을 보유하지 않고서는 감히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지난 2016 PIS 전시회기간 중 진행된 섬유강국 패션소재 글로벌 경쟁력 분석 세미나에 연사로 나온  이태리  AD STUDIO s.a.s. Daniele Aliverti 대표는 옷 한 벌에도 500번 이상 손이 가서 만든 옷, 기업 특유의 특성과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정성이 가득 담긴 품질의 제품을 만드는 것이 바로 경쟁력이라고 강조한 것을 우리 기업들이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이렇듯 이제는 우리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업 나름대로의 특유의 기량과 역량을 살린 정성이 가득 담긴 제품을 우선 만들고 그와 동시에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유통 활성화에 더욱 공을 들여야 하겠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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