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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강소 섬유기업 육성만이 살길이다
등록날짜 [ 2016년07월13일 16시09분 ]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김중희 섬유칼럼니스트,신풍섬유(주) 고문]우리나라는 지금 치열한 국제 무역 경쟁 속에서 국내 경제성장률이  사실상 제로(0)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 상태에 직면해 있다.

세계 최강을 자랑하던 조선, 해운업계가 침몰 상태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했으며 섬유산업도 품질과 기술경쟁력을 잃고 추락하고 있다.

이제 우리나라 산업계는 기업들이 독특한 생존전략과 기술경쟁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비참하게 주저 않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세계 무역 시장은 너무나 빠르게 변하고 있기 때문에 잠시도 머뭇거릴 사이 없이 새로운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상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우리 기업들이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가 없는 시대가 됐다.

최근 주요국가와 기업들이 전략적으로 키우고 있는 드론(Drone:무인비행기)산업만 봐도, 세계시장 규모가 2014년 64 억 달러였는데 불과 1~2년 사이에 엄청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미래학자들은 드론 사업이 2023년 115억 달러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드론산업이 스마트폰에 이어 차기 주력산업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걸음마 단계에 머물러 있다.

또한 3D 프린터 분야도 세상을 바꿔가고 있다. 이것을 이용하면 각종 장난감, 액세사리는 물론이고 심지어 자동차, 집까지도 못 만드는 게 없을 정도다.    

네델란드에서는 3D 프린터로 집을 만드는 일명 커널하우스 프로젝트가 한창이라고 한다.

의료계는 3D 프린터를 이용해 의수, 의족뿐 아니라 두개골이나 인공장기까지 만들고 있다.

3D프린트 시장은 2012년 22억 달러였고, 2017년 49억 달러, 2021년 108억 달러로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D프린트 분야의 세계시장 점유율(2013년 호리스 어소시에이츠 자료)을 보면 미국이 72.9%, EU가 10,2%, 이스라엘이 9.3%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미미해 아직 걸음마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처럼 세계 산업계는 빠르게 변화와 진화가 일어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일부 산업계와 일부 기업들은 아직까지도 구태의연한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시황만 탓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 섬유업계도 예외가 아니다.

가만히 누워 입만 벌린 채 익은 감이 떨어지기만 기다린다면 이제 더 이상 설 자리가 없을 것이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와 혁신이 이루어지고 있는 치열한 국제 무역 경쟁에서 우리 기업들이 유지 성장 발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창의력으로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만들어 내야 할 것이다.

기업 경영자와 구성원들은 어떻게 하면 더 잘 할 수 있을까, 좀 더 깊이 있게 궁리(窮理)해보고 지속적인 개선(改善), 개발(開發), 혁신(革新)을 통해 보다 더 좋게, 더 싸게, 더 빠르게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생산함으로서 기필코 고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잃어버린 20년(1990-2010)으로 장기불황을 겪은 일본의 경우 섬유기업 66,174개 기업 중 살아남은 기업이 15,902개 였다.

이들 생존한 기업들은 주로 경쟁력 있는 대기업과 상호협력(콜라보레이션) 관계를 맺고 자신들이 잘 할 수 있는 영역에서 다른 기업들이 흉내 낼 수 없는 특수한 제품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해 성공한 강소기업(강한 중소기업)들이 많았다고 한다.

우리나라 산업계도 일본에 버금가는 강소기업들이 분야마다 많다. 특히 우리 섬유업종의 경우 중소기업의 비중이 높고 이들 가운데 자신들만의 독특한 기술과 상품력으로 우뚝 선 강소기업들이 상당수에 달한다.

기능성 섬유소재 전문기업인 벤텍스(주)의 경우 패션그룹형지와 전략적 기술 제휴를 맺고 올해부터 전개되는 여성복에 기능성 소재인 스키나와 파워클러를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 기업은 이들 소재 외에도 수많은 특허 제품을 개발, 장영실상을 잇따라 수상하는 등 저력을 인정받고 있다.

벤텍스 외에도 모기와 각종 해충을 퇴치하는 섬유방충제를 개발한 BIO 섬유항균제 전문기업인 (주)엔바이오와 세계 최초로 나일론 수성 전사 날염기술을 개발한 (주)컴마트도 우리 업계가 주목해야 할 강소기업이 아닐 수 없다.

이들 기업 외에도 우리 섬유패션업계와 염색, 염료, 섬유기계 등 관련 업계에는 강소기업들이 참 많다.

우리 업계는 이러한 기업들의 경영방식을 벤치마킹해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경주해야 하겠다.

때마침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 7일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섬유산업은 사양산업이 아님을 강조하면서 우리 업계에 힘을 실어 주었다.

이제는 창의적인 노력과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고기능성 첨단 신제품을 개발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때 이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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