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공장 전경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대구=구동찬 기자]최근 대구지역 염색업계는 샘플염색 분야에 신규 진출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어 과당경쟁이 우려되고 있다.
이같이 샘플염색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소롯트 염색 물량이 대폭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현재 10여 개 사가 넘고 있다. 앞으로도 샘플염색 업체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1~2년간 신설 샘플염색 업체로는 미래B/T와 뉴칼라텍, 월드다이텍 등 5개 사에 달하고 있으며 염색업체들도 빠이롯트 염색설비를 갖추면서 소롯트 및 샘플염색에 적극 대응해 나가고 있다.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소롯트 및 샘플염색은 1~2개 사에 불과했는데 탕 기준 염색 가공료가 책정되고 소롯트 샘플염색 의뢰가 늘어나면서 점차 샘플염색이 정착 단계에 접어들었다. 최근 들어서는 샘플염색 일감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이 분야 신규 진출 업체들도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샘플 및 소롯트 염색업체들의 신규진출이 잇따르자 업계에서는 기업 난립으로 인한 과당 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염색업계의 한 관계자는 “다양한 제품의 가공 능력과 품질의 차별화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시장에서 도태될 수도 있을 것이다. 무조건 샘플염색이 수익성을 창출한다는 생각만으로 신규 진출하는 것은 자제돼야 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