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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김태진 신세계백화점 김해점 점장
김해점 만남+소통+커뮤니티 공간 될 것, 신규채용 등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
등록날짜 [ 2016년05월20일 13시48분 ]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김해=박윤정 기자]신세계백화점 김해점이 오는 6월 23일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 신세계김해점은 신세계그룹에서 4년만에 신규 출점하는 매장으로 김해여객터미널을 끼고 오픈하는 터미널상권 백화점이다. 오픈을 앞두고 있는 신세계백화점 김해점 김태진 점장(상무)을 만났다.(편집자주)

김태진 신세계백화점 김해 점장

■ 신세계그룹이 4년간 공백을 깨고 김해점을 첫번째 신규 출점 매장으로 선택한 이유와 그 배경이 궁금하군요.

-지금까지의 백화점은 규모에 초점을 맞춘 컨셉으로 개발돼 왔습니다. 인구가 많은 대도시, 대규모상권, 매장면적 1만 5천평 이상의 대형점포, 큰 매출볼륨과 Full-line의 MD 및 컨텐츠를 구비해 지역의 랜드마크, 명소가 되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김해는 기존의 백화점 개발 History와 비교했을 때 여러모로 성격이 다른 곳입니다. 대도시와는 다른 곳이죠. 인구 53만명 규모의 중형도시인 김해지역에 오픈 예정인 저희 신세계 김해점은 상권규모 외에도 지역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모델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공동체 의식으로 이웃과 같은 친근한 느낌, 그리고 옛 가야 도읍지의 명성에 걸맞는 역사와 문화의 전통이 어우러진 곳. 그런 김해의 지역 특성을 고려해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곳이 아닌, 편안하고 부담 없는 만남과 소통, 커뮤니티의 공간으로 백화점의 개념을 새롭게 만들어 보고자 하는 것이 신세계 김해점 개발의 핵심 방향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 김해점 매장 구성(MD)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지요.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백화점들은 대부분 한 층에 특정 장르가 집중 배치 돼 있습니다. 보통 지하층 하면 식품관이 먼저 생각나고, 1층 하면 화장품/명품 매장, 2층이 여성, 최상부층은 식당가 등 대부분의 백화점들이 유사한 버티컬 구조로  구성돼 있죠.

이에 반해 신세계 김해점은 기본 매장구조 자체가 상당히 다르게 구성될 계획입니다. 먼저, 저희 신세계 김해점은 Shopping Mall 형태의 매장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미국이나 일본 등의 서구형 쇼핑몰을 연상하시면 됩니다.

국내사례와 비교하자면, 김포 롯데몰이나 영등포 타임스퀘어 등과 비슷합니다. 따라서 정사각형 건물형태에 오밀조밀한 여러가지 매장들이 구성되어 있는 기존 백화점과 달리 확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대형 보이드와 넓은 동선, 인샵 형태와 아일랜드 형태가 결합된 다양한 매장을 체험하실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두 번째, 신세계 김해점의 MD 버티컬은 “Mix&Match”의 컨셉 하에 1층부터 4층까지 층별로 다양한 장르의 MD가 복합 구성돼 있습니다.
       
1층은 명품/화장품/잡화 및 패밀리레스토랑, 나이키 메가샵, 스타벅스 카페 등이  복합 구성될 예정이고, 2층은 여성정장 및 컨템포러리, 아동 매장, 한식부페 식당이 입점할 예정이며, 3층은 남성/스포츠/아웃도어/여성캐주얼 장르에 유니클로 매장과  폴바셋/베이커리 카페/몰리스펫샵이, 4층은 생활매장과 식당가, 아카데미, 서점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특히 1~3층 매장은 단일 층 매장면적이 약 4천평 규모로 기존 백화점 층당 면적에 비해 2배 이상 큰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젊은 주부와 유아동이 많은 김해지역 특성에 맞게  Kids/Family 특화 테마공간으로 5층 옥상 야외에 “뽀로로빌리지” 조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존 상업시설에서 볼 수 없었던 최초의 대규모 야외 키즈(Kids) 놀이공간입니다. 규모는 약 1천평 정도이며 아시다시피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인 “뽀로로”를 테마로 그 마을을 재현해 조성한 테마공간입니다. 향후 지역고객들에게 행복과 즐거움을 많이 제공해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세계백화점 김해점 전경

■ 지점 오픈전 불우이읏돕기 등 김해 지역사회에 좋은 일도 많이 하셨더군요.

-지방 도시에 첫 출점을 기획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사회공헌 활동입니다. 최근 많은 분들이 지적하시는 골목상권 침해, 지역 소상공인 상생 문제 등 여러가지 리스크들이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욱 중요하게 여겨질 수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죠.

그래서 우리 신세계가 지역 중소상권에 출점하면서 어떻게 하면 지역고객들에게 사랑받고, “My Pride, My Store”로 기억될 수 있는 점포가 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오픈 전부터 좀더 적극적으로 CSR활동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우선 지난 2014년 4월 30일 김해시와 지역상생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 했습니다. 이를 통해 대규모 신규채용 및 지역경제활성화 협력, 문화진흥 기여 등에 관한 사항을 상호 협약했습니다.
 
아울러, 2015년 11월에는 지역소외계층 대상으로 저희 임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목도리 1천점을 기증하는 “사랑의 목도리 기탁”행사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오픈 이후 매년 8천만원 규모로 지역 취약계층 중고교생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는 계획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 가장 의미있는 활동으로서 저희가 중점적으로 준비했던 부분은 대규모 채용박람회 개최 및 일자리 창출부분입니다.

이에 지난 3월 25일 이마트와 합동으로 김해시 문화체육관에서 채용박람회 행사를 진행하였고, 신세계/이마트 도합 약 1,600여명의 채용계획으로 현재 채용절차가 마무리 단계입니다.

신세계백화점 김해점 조감도

■ 최근 중국 백화점 업계의 경우 경기 침체와 지점과잉으로 인해 지점을 폐쇄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 백화점 업계는 지점 과잉 현상은 없는지요.
     
-현재 신세계는 전국 9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 지역을 비롯해 부산, 인천, 광주, 의정부 등 주요 권역에서 운영 중에 있고 김해를 비롯해 대구(동대구복합환승센터)/하남 등이 금년 중에 오픈할 예정입니다.

김해는 50만명이 넘는 인구가 살고 있지만 대형마트 3곳, 중소형 쇼핑몰 2곳 정도 밖에 없어서 시민들이 부산, 창원 등의 백화점으로 원정 쇼핑을 가는 등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쇼핑의 불편 뿐만 아니라, 문화센터 등의 문화적 인프라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지역의 첫 백화점이 될 신세계 김해점은 시민들의 쇼핑명소이자, 문화적 인프라의 역할도 충실히 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런 지역 환경을 감안해 볼 때 아직 우리나라는 지점 과잉을 우려할 단계는 아니라고 봅니다.

■ 오픈을 앞두고 지역 소상공인들의 반발이 있었는데 협의가 잘 이루어져 다행입니다. 지역 소상공인들과 상생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압니다만.

-이미 저희는 지난 2014년 11월, 반경 1km 이내 전통시장 2곳과 상생협약 체결을 이마트와 공동으로 완료한 바 있습니다.  주요 내용은 지역상품 납품 장려 및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활동 지원, 중소상인 자녀 우선 채용, 상권활성화 노력 등 입니다.
       
사실상 법적 상생절차는 이미 완료한 상황이나, 상가협의회, 소상공인 연합회 등 법적 협약대상이 아닌 지역단체들과도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좀 더 지역 전체와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추가적으로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로드샵 브랜드 매장 중 백화점 입점을 요청한 브랜드에 대해서는 저희 회사 내부 입점기준 및 영업정책 등에 부합하는 경우 입점하실 수 있도록 적극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 외에도 김해지역 최대 규모의 문화센터, 시민 참여형 오픈마켓, 분청도자기 전시장, 약 4,300평 규모의 야외 만남/휴식 복합형 공원인 테라스 가든 등 모든 김해시민들이 오셔서 즐겁게 체류하시고 즐기실 수 있는 공간들을 곳곳에 조성 중입니다.

■ 향후 김해점을 어떤 방향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입니까?

-기업을 운영함에 있어 수익성과 이윤 창출을 결코 도외시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기존 대도시 권역에서 주로 해오던 경쟁 개념의 마케팅보다는 지역 문화/상생/커뮤니티 중심의 마케팅 활동을 통해 보다 친근하고 더 가깝게 느끼고 자주 오셔서 이용하실 수 있도록 유도할 생각입니다.
 
아울러, 신규 출점하는 점포 컨셉에 맞게 좀 더 선진화된 고객 서비스 시스템 운영으로 편리하고 재미있는 쇼핑환경을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로운 모습의 백화점으로서 지역 고객들과 함께 성장하는 김해의 “Lovemark(러브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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