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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기업, 네팔 지진 복구 구호 물품 지원 잇따라
블랙야크, LS네트웍스, 밀레, 네파, 컬럼비아 등 구호 물품 구조대 파견
등록날짜 [ 2015년05월06일 22시56분 ]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박윤정, 이화경 기자]지난 4월 25일 규모 7.8의 강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네팔의 지진 복구를 위해 국내 패션업체에서도 아웃도어기업을 중심으로 구호 성금과 물품 지원이 줄을 잇고 있다.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와 사회복지법인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은 지난 4월 27일 W-재단(Wisdomforfuture Foundation)을 통해 긴급 구호 물품과 구호 성금을 지원한다.

카트만두에 위치한 블랙야크 네팔 현지 매장에 의하면 이번 지진으로 주택 등 건물 붕괴와 인명피해가 심각해 주거 공간과 구호물품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블랙야크측은 피해지역에 임시주거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4억원 상당의 텐트와 의류 및 방한용품과 1억원의 구호 성금도 전달한다고 밝혔다. 

또한, 블랙야크 후원으로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등정에 나섰던 김미곤 대장(44세, 한국도로공사 소속)이 4월 30일 네팔 산간 마을인 데우랄리에 안착해 피해 복구 작업에 착수했으며, 블랙야크, 동진레저, 나우(nau) 임직원 및 대리점 모금 활동과 봉사단 파견 등을 계획하고 있다. 

프랑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MEH, 대표 한철호)도 대한적십자사와 네팔 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침낭, 텐트, 의류 등 3억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밀레의 기술 고문을 맡고 있는 엄홍길 대장은 대한적십자사가 파견하는 긴급 구호팀의 대장으로 임명돼 지난 4월 28일 새벽,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네팔로 구호 활동을 위해 떠났다.

밀레는 엄홍길 대장과 함께 네팔에 16개의 초등학교를 건립하는 ‘휴먼스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강진의 진앙지인 네팔 고르카 지역은 13차 휴먼스쿨 건립 예정지이기도 하다.

엄홍길 대장은 "이번 지진으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네팔 피해 지역에 텐트, 식량, 의약품 등의 지원이 시급하다"며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네팔 주민 및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데우랄리 마을 복구 작업을 돕고 있는 김미곤 대장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대표 박창근)는 대한산악연맹을 통해 네팔 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4억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대한산악연맹을 통해 네팔 현지 NGO 단체인 월드엣지와 네팔 등산 협회와 연계해 가장 피해가 심각한 지역 중심으로 실질적으로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는 구호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구호 물품은 주택 등 건물 붕괴로 주거 공간이 사라진 피해자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임시주거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텐트와 타프 등이다.

글로벌 아웃도어 기업 컬럼비아스포츠웨어컴퍼니도 네팔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과 구호 물품 지원 계획을 밝혔다. 지원 성금은 미화 5만불 규모의 현금으로 유니세프를 비롯한 머시 코프(Mercy Corps), 옥스팜(OXFAM) 등의 비영리 단체를 통해 기부된다. 또한, 네팔 현지 구호 단체들과 협업해 현지 상황이 허락하는 대로 구호 활동에 필요한 물품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LS네트웍스(대표 김승동)는 6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김승동 대표이사, 대한산악연맹 노익상 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네팔 지진 피해 구호물품’ 전달식을 가지고 구호물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호물품은 지진으로 생활 기반을 잃은 재해지역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의류 59,000pcs, 신발 25,000足, 매트리스 1,000ea를 비롯한 텐트, 침낭 등 약 85,000개 상당의 구호물품이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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