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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대담-벤처기업 성공 신화, 고경찬 벤텍스(주) 대표
“초월적 기술 바탕, 100² 전략으로 레드오션 지배해야 생존”
등록날짜 [ 2015년05월04일 17시28분 ]

고경찬 벤텍스(주) 대표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박상태 기자]“이제 한국섬유산업의 생존 전략을 블루오션에서 만 찾지 말고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에서 찾도록 100² 전략을 전개해 나가야 합니다. 100×1=100, ×2=200, ×3=300 이라는 평면적 사고에서 벗어나 남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자기분야의 초우월적 독자기술과 전략적인 입체적 사고가 절실합니다.

이 말은 벤처기업의 성공 신화를 써내려 가고 있는 고경찬 벤텍스(주) 대표가 지난 4월 23일 개최된 제 45회 Tex+Fa CEO포럼(한국섬유산업연합회 주최)에서 강조한 내용이다.

이날 고 사장은 위기에 직면한 한국 섬유업계에 입체적 사고의 전환을 강조하면서 미래지향적인 ‘100²=10,000’ 전략의 블루오션 기술로 레드오션 시장을 지배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해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

본지는 섬유패션기업 중 벤처기업 성공사례의 대표적 기업인 벤텍스 고경찬 대표를 만나 100² 전략과 그의 경영철학, 그리고 위기에 직면한 한국섬유산업의 생존 해법이 무엇인지 들어 보았다.(편집자주)

■ 한국섬유산업의 생존전략으로 강조하고 있는 100² 전략이 무엇입니까?

-손자병법 13편 중 5편 병세에 나오는 ‘모세’, ‘차세’, ‘용세’의 전략을 100² 전략으로 재해석하였습니다.

모세는 중소기업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전략입니다. 세상에 없는 초월적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철학적으로 확대 재해석하는 것입니다. 즉 philosophy와 Technology를 합해서 Philotech를 만들었고 이를 세상에 없던 기술에 사랑을 더한다는 주제로 Healing Technilogy를 발표하였습니다.

차세는 중소기업이 혁신기술이 있으면 글로벌 기업의 네트웍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말하자면 적의 전투기로 싸우는 방법입니다. 중소기업의 초월적 기술은 세계에 통하게 됩니다.

마지막 용세란 기업의 지속 성장전략으로 수직적 시장확대의 고정관념을 뛰어 넘어 시장을 입체화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바로 ∑100²전략입니다. 시그마 전략이란 기술을 단순히 기술로 보는게 아니고 이를 재해석하여 새로운 시장을 창조하는 것입니다.

■ 성균관대에서 섬유공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유기소재 공학 박사에 이어 중앙대의과대학원에서 의과대학 의학박사까지 취득한 것으로 압니다. 왜 전공인 섬유와 다른 의학공부를 더 하셨는지요?

-섬유(의류)는 피부를 감싸는 제2의 피부입니다. 피부를 제대로 알아야 인체에 가장 편안한 섬유를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들어 우리 회사가 개발한 기능성 제품도 대부분 의학과 연관이 매우 밀접합니다. 그래서 의학 공부를 하게 됐지요.

■ 1999년 설립된 벤텍스가 짧은기간에 세계 최초의 기술을 많이 보유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귀사가 자랑하는 대표적인 첨단 기능성 제품은 무엇인가요?  

-땀을 완벽히 통제하는 수분제어 섬유인 ‘1초 만에 마르는 섬유-드라이존을 비롯해 태양열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태양광 발열섬유-히터렉스, 오리털보다도 더 보온성이 우수한 인공발열 충전재 쏠라볼, 태양열을 차단하고 땀을 냉매로 전환하는 냉감섬유-아이스필, 아토피 완화 및 예방, 치료기능을 갖춘 피부재생섬유, 체열반사 섬유-메가히트RX, 생체활성화 섬유-파워클러, 지방분해섬유-닥터슬림 등 나열하기 힘들 만큼 많은 제품들이 있습니다.

세상에 없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우리 회사의 목표였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창사 이래 지금까지 특허등록 72건, 특허출원 44건, 상표등록 266건에 달합니다.  이같은 공인된 기술을 바탕으로 경쟁사가 따라잡기 힘든 최첨단 기능성 섬유를 만들고 있습니다.

고경찬 벤텍스(주) 대표

■ 최근 오리털을 대체할 수 있는 광발열 충전재인 ‘쏠라볼’을 출시해 이목을 끌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쏠라볼’은 어떤 제품입니까?

-겨울에 일반대중들이 많이 입는 덕다운 제품 한 벌을 만들기 위해서는 35마리 이상의 오리 털이 필요합니다.

덕다운 생산공장은 많은 오리의 희생이 따르며, 털이 빠지는 현상, 손빨래의 까다로움 등과 환경오염은 물론 특히 조류독감의 피해까지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 착안해 저희 회사가 화학섬유 소재로 개발한 제품으로 스스로 열을 내는 충전재입니다.

동물사랑을 슬로건으로 개발한 “쏠라볼“은 소재 자체가 가볍고 가격도 덕다운 제품보다 저렴해 이미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호평 받고 있습니다.

■ 얼마전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장학재단에 1억 원을 추가 약정 하는 등 후학 양성을 위해 그동안 총 4억 원의 통큰 기부를 하셨더군요. 어떻게 자금 여력이 충분치 않은 중소기업이 이같은 기부에 앞장 서고 있는 것인지요?

-배가 부를 때보다 배 고플 때 나누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마치 댐과 가정용 수도를 연결하는 수도관 같은 연결고리 측면에서 봐야 되기 때문에 성장의 결과를 원래의 자리인 사회로 돌려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 벤텍스의 기술 위상은 지난해 미국의 글로벌 아웃도어업체 컬럼비아를 상대로 한 특허 무효소송에서 다시 한번 입증됐습니다. 그 내용은 무엇인가요?

-벤텍스의 체열반사 섬유-메가히트RX가 컬럼비아의 발열원단-옴니히트의 특허 기술을 침해했다는 주장으로 인해 미국 컬럼비아사에서 한국의 법무법인 김&장의 변호사 5명과 변리사 3명을 통해 특허침해 소송을 받아 승소한 사건입니다.

3여 년 간의 어려움 속에서 1심과 항소심에 이어 대법원 판결에서도 재판부는 “메가히트RX가 기존 특허 기술과 다르다”는 벤텍스의 주장을 받아들여 컬럼비아의 상고를 기각하고 벤텍스의 손을 들어줘 결국 컬럼비아사는 특허까지 무효가 되는 자충수를 두었지요.

항소심 승소 직후 벤텍스는 세계적인 기업 나이키사와 전략적 기술 제휴를 맺게 돼 국내 원단 업체로는 최초로 미국 나이키사의 기술개발 파트너로 등록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벤텍스 힐링 팩토링 제3공장(포천소재 쏠라텍 제조공장)

■ 어떤 해외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구축하고 있는지요?
-벤텍스는 많은 글로벌 기업에 첨단 기능성 섬유소재를 제공하는 유명한 업체로 인정받고 있는데 현재 나이키, 아디다스, 루츠스포츠, 카트만두, 헐리, 에디바우어, 펄이즈미 등 스포츠, 아웃도어 및 캐주얼 업체에 기능성 섬유소재를 공급하고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국내외 70여 업체에 거래처를 두고 있습니다.

■ 벤텍스의 경영 성적은 어떻게 되는지요? 
 지난해 연매출 257억 원을 달성하였으며 올해는 440억 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5월 13일에 준공하는 벤텍스 힐링팩토리(포천공장) 제 3공장인 쏠라텍 제조라인의 가동으로 매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벤텍스 로고

■ 벤텍스 힐링 팩토리는 어떤 공장입니까?
-경기도 포천시 해룡로 109-180 (설운동)에 위치한 저희 회사 주력 공장입니다. 대지 8500㎡위에 1공장(990㎡/300평), 2공장(660㎡/200평), 3공장(1650㎡/500평)이 건설됐으며 토지 및 건축, 기계장치를 포함해 총 50억원의 투자비가 투입됐습니다.

제 1공장은 벤텍스의 4대 코어기술이 집약된 곳으로 1초 만에 마르는 섬유 드라이존, 체열반사소재 메가히트RX를 생상하고 제 2공장은 생체 활성화섬유 파워클러, 광발열섬유 히터렉스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1,2 공장은 모두 협력업체를 통해 위탁생산하는 시스템입니다.

5월 13일 준공하는 제 3공장은 세계 최초 광발열 충전재인 쏠라볼을 제조하는 자가생산 공장으로 벤텍스 4대 코어기술의 안정적인 대량생산과 기술보호, 기술이전에 따른 인프라 구축, 원가절감에 따른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건설 됐습니다.

■ 향후 벤텍스의 비전과 계획은?
-상업적인 성공을 지향하기 보다는 소재 혁명을 통해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는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앞으로 의류용 섬유를 넘어 산업용, 군수용, 농업용, 의료용, 건축용 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섬유 신소재 개발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첨단 기능성 신소재의 우수성을 인정받겠습니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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