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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재팬 크리에이션 2015] 참관기
등록날짜 [ 2014년12월02일 09시22분 ]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김중희 섬유칼럼니스트, (주)앤디아이 기술고문]필자는 지난 11월 초순 일본 동경국제포럼 전시관 1홀에서 개최된 일본 최고의 고 기능성 섬유제품 전시회인 [재팬 크리에이션(JFW JAPAN CREATION) 2015]와 [프리미엄 텍스타일 재팬(Premium Textile Japan) 2015] A/W 전시회를 참관, 한-일 섬유산업을 비교 분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JFW Japan Creation 2015 전시장의 FORUM관 제1전시 홀(약 900평)에는 일본, 타이완, 중국 등 총 91개 부스에 약 200여개사가 참가 했었다.

우리나라는 신흥, 파카, Intex, 강민, Hn Two Inc, SFT Inc, 유창실크, 동남실크 등 19개 기업이 수준 높은 품질의 섬유제품을 출품했다. 

일본은 동경피혁제품진흥협의회 주관으로 공동 출품한 Sumida Kawasuki, Sankeisanyo 등 11개사가 천연피혁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Fukui(福井)직물공업조합은 第一織物 등 5개사가 견, 화섬 직물류를 공동 출품했고,  Hachioji(八王子)직물공업조합은 秋山직물 등 15개사가 고품질의 견, 화섬 직물류를 공동으로 출품 관심을 모았다.

타이완(Taiwan)은 Taiwan Eco Textile 주관하에 Ocean plastics, Lung Fong Textile 등 13개 기업이 각종 고기능 소재와 니트, 화섬 직물류를 공동 출품했다. 

대형 염색가공전문기업인 FORMOSA TAFFETA사가 선보인 나일론(Nylon) 6 평직물은 5D로서 16g/m2 초경량제품과 One-side 이면 소수구를 통한 친수구 표면으로 신속 풍건직물인 “Trans-Uno” 직물과 4 in One, One for All, Anti-bacterial, Stain release, wicking, cooling  360° multi-functional fabrics, 축열 보온성 직물 등 고기능성 직물들을 대거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고기능성 직물들은 우리나라 섬유기업들이 벤치마킹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바이어와 업체 간 초청 수주회 형식의, 전시회인 Premium Textile Japan 2015 A/W는  FORUM관 제 2전시 홀(약 600평)에서 개최된 전시회로 68개사가 출품했다.

일본 섬유산업에서 초대형 글로벌 화섬기업인 도레이(Toray)사는 해도형 극세사 직물에 의한 의류제품 및 여성용 재킷용 직물인 Salacona와 흡한속건성 기모제품을 출품했는데 이들 제품들은 경량감,  FUKURAMI((풍유도, fullness & softness)감이 탁월하였고, 매우 소프트한 촉감으로 참관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누렸다.

필자는 도쿄(동경) 국제포럼관에서 전시회 참관을 마친 후 일본 섬유시장을 둘러보기 위해 일본 JR NEX편으로 신주쿠(Shinjuku) 역 옆 11층 건물인  Takeshimaya 빌딩으로 가서 대형 종합원단 상사인 “Yuzawaya” 를 견학했는데, 이곳은 일반 면, T/C, Nylon직물부터 없는 것이 없는 직물종합상사였다.

주로 기존의 스탁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고, 회원 가입 시 포인트(Point) 적립 및 10~20% 할인혜택 등 고객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엿보였다. 차광, 차열, 차음기능성 커텐지인 Foam Coating 제품은 상당히 부가가치가 높다고 판단됐다.

이 빌딩 12층 유니클로 신주쿠점은 대형매장으로 잘 꾸며진 고객휴식 공간이 있었는데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이 무척 많았다. 이 곳 뿐만 아니라 다른 곳의 유니클로 매장들도 유심히 지켜보니 계산대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많은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었다.

일본에서 가장 성공한 의류 브랜드로 정평이 나 있는 유니클로가 고객의 취향을 미리 알아내고 이것을 제품에 반영하고 있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다. 결국 고객이 선호하는 싸고 좋은 물건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손님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기업매출도 극대화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판매 전략은 우리나라 섬유패션 기업들이 반드시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고, 이러한 전략을 배워,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야한다고 생각했다.

발길을 돌려 일본 제일의 원단시장인 Nippori 섬유거리를 찾아 갔는데, 그곳 시장에서 제일 큰 원단판매점인 TOMATO는 6개 대형점포가 인근에 위치해 있었다.

제일 큰 점포는 약 200평 × 7층 건물로서 다양한 품목이 잘 정리정돈 돼 있었고 각 롤마다 품질, 가격표시가 정확하게 붙어있어 누구나 쉽게 제품을 평가해 보고, 판단한 후 구입할 수 있도록 돼 있었다.

작은 부분 세심한 분야에서 일본이 우리나라 보다 앞서 있다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가 없었다.

짧은 일본 체류시간이었지만 전시회 참관 및 일본 원단 시장을 둘러보면서 현재 우리나라 섬유산업이 처한 현실을 감안, 우리가 어떻게 해야하는가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우리나라 섬유패션업계는 현재 내수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지난 11월 10일 한-중 FTA가 체결돼 위기감이 고조돼 있다. 모두들 이제 섬유산업은 중국 때문에 회생하기 어렵다며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지만, 섬유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반드시 일본을 따라 잡아야 한다는 결의를 우리 업계가 먼저 가져야 할 것 같았다.

결국 고객의 취향을 미리 알아내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품질을 생산 공급하는 것이 일본을 따라잡는 길이며 우리나라 섬유패션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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