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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실이 인정한 프레스티지 아웃도어의 저력은?
따라가지 말고 리드하라(Lead. Don’t Follow)정신, 영국 여왕 수여 '퀸즈어워드' 수상
등록날짜 [ 2011년07월25일 00시00분 ]

■ 패션저널 332호 Cover Story-45년 역사 아웃도어계 버버리 [버그하우스]

유럽 최초 고어텍스 소재 채택, 세계 최초 여성 전용 제품과 내부 프레임 장착 룩쌕 개발

[패션저널:박윤정 기자] 45년 역사의 영국 최고 NO. 1 아웃도어 '버그하우스(Berghaus)'가 한국 진출 7년째를 맞아 그동안 구축해 온 품질 중심의 영업 전략에 힘입어 국내 아웃도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버그하우스]는 지난 2005년 한국팬트랜드(주)가 한국시장에 처음 런칭 한 후  2007년 11월 이랜드가 재런칭 했다. [버그하우스]는 국내 상당수 아웃도어 기업들이 펼치는 스타 마케팅에 치중하지 않고 품질과 혁신적인 제품, 합리적인 가격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스타 마케팅에 힘입어 외형적 성장을 꾀해온 일부 아웃도어 브랜드와 달리 그들만의 전략으로 한국 시장에서 상당한 매니아층도 형성하고 있다. 초기 성장세는 다소 완만 했지만 영국내 최고 브랜드 선정, 영국 여왕이 수여한 '퀸즈 어워드' 수상, 유럽 최초 고어텍스 소재 채택, 세계 최초 여성 전용 아웃도어 제품 출시 등 화려한 경력에 걸맞게 한국 아웃도어 시장에서도 그 저력이 발휘되고 있다.  

 

■ 영국 NO.1 아웃도어 브랜드-버그하우스의 태동

1966년 영국 산악인 피터 로키(Peter Lockey)와 고든 데이비슨(Gorden Davison)에 의해 설립된 버그하우스(Berghaus)는 혁신적인 품질과 뛰어난 기능성으로 현재 영국 아웃도어 시장에서 탑 점유율을 자랑하는 브랜드로 성장해 세계 30여개국에 진출해 뛰어난 기능성과 디자인으로 전세계 산악인으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버그하우스(Berghaus)는 산장이라는 뜻의 독일어로 '가능성의 영역을 넓힌다'를 슬로건으로 산악인들의 신체능력 가능성의 한계에 끊임없이 도전해 온 결과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한 자켓을 세계 처음으로 판매하고 세계 최초로 내부 플레임을 가진 룩쌕을 개발하는 등 아웃도어 제품에 수많은 이노베이션을 가져왔다.

특히 1984년부터는 영국의 유명한 등반가인 알렌 힝스(Alan Hinkes), 토마스 후버 알렉스(Thomas Huber-Alex)형제, 크리스 보닝턴 경(Sir. Chris Bonington) 등 세계의 일류 등산가, 암벽 등산가, 모험가들에게 제품을 착용하게 해 이들의 의견을 상품 개발에 반영시켜 실용적이고 기능적인 제품을 내놓았다.

이러한 전통은 현재까지 이어져 버그하우스의 전문 산악인 및 운동 선수들은 스턴트나 암벽 등반에 도전할 때 제품을 착용해 그 기능성을 테스트해 오고 있다. 이처럼 등반가의 도전을 가능하게 한 것이 버그하우스이며 또 동시에 이들의 실적에 따라 진화해 온 것이 버그하우스라고 말할 수 있다.

'한계의 도전'이라는 정신은 선수뿐만 아니라 버그하우스의 DNA에도 이어지고 있으며, '자신이 가진 신체능력의 한계에 도전하고 싶다'라는 인간의 욕구가 버그하우스 정신의 근원이 되고 있다. 

버그하우스, 45년의 이노베이션 역사

버그하우스의 역사는 잇따른 개혁과 이노베이션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다. 버그하우스는 1966년 창업 이래 현재까지 줄곧 세계 정상의 산악인과 아웃도어 마니아를 위해 최고 품질 개발에 힘쓰고 있다. 버그하우스 45년 이노베이션의 역사는 화려하다.

• 1966: 영국 노스이스트 지역에서 온 열정인 등반가인 피터 로키와 고든 데이비슨은 자신들이 늘 필요로 했던 산악용품을 직접 판매하는 매장을 오픈하기로 결정했다. 처음에는 설립자의 이름을 따 DL 마운틴 센터(DL Mountain Centre)라 명명했다.

곧 디자인과 이분야의 최고 장비들을 직접 제작하고 시험하는 곳으로 명성을 얻게 됐고, 혁신적이고 전문적인 장비들과 고품질의 키트는 '버그하우스'라는 이름을 얻었다. 이는 산악전문 장비라는 단어가 생기기도 전이었던 40년 전부터 지금까지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 1974-75: 산악 전문 의류와 진정한 혁신자로 버그하우스를 드높인 제품은 바로 '싸이클롭스 룩쌕(Cyclopsrucksack)'으로 내부 프레임을 장착한 세계 최초의 산악용 배낭이다. 그 당시의 배낭들은 외부 메탈 프레임인데다 패딩조차 부실해 부피가 크고 불편하기 그지 없었다.

'싸이클롭스 룩쌕'은 출시되자마자 엄청난 인기를 끌며, 버그하우스의 다른 놀라운 룩쌕들과 브랜드의 명성을 높이고 넓은 시장을 확보해 나갔다. 초기의 버그하우스의 룩쌕들은 싸이클롭스 룩쌕을 비롯 다른 시리즈들도 탑스팬을 사용해 오늘날까지도 훌륭한 보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 1976-77: 초기의 성공에 힘입어 버그하우스는 유명한 알프스의 오뜨 루트를 따라 각지로 선별된 제품을 수출해 유럽 시장을 점령했다. 1977년 유럽 브랜드들 중 아직 상업적으로 상용되지 않은 고어텍스 소재를 버그하우스 제품에 사용하기 시작했다. 고어텍스는 방수효과가 뛰어나면서 공기순환이 자유로운 신개념 소재이다.

1977년 크리스 보닝턴경은 더그 스코트와 함께오거(Mt, Ogre)정복에 성공하며, 버그하우스와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이 엄청난 등반의 성공은 크리스 보닌턴 경의 명성을 확고히 해주었으며, 아직까지도 영국 등반의 역사적인 업적으로 남아있다. 














버그하우스 이노베이션 약력
1966년 - 영국 뉴캐슬에서 브랜드 창립
1972년 - 내부플레임 가진 '사이클롭스' 룩쌕 발표
1977년 - 세계 최초로 고어텍스 소재 채용한 자켓 발표
1978년 - 풋 앤 레그용 프로텍션 '에트 게이트' 독자 개발
1982년 - 원조A.B. (어져스터블 백) 캐리잉 시스템과 독자적인 옥시피털 캐비티의 기술로 룩쌕 이노베이션에서 높은 평가를 받음
1986년 - 본격적인 등산에 대응한 '익스트림'라인 발표
1993년 - 펜트랜드 그룹에 통합
1996년 - 가방과 자체 간의 통기성을 촉진 시킨 '프리플로우' 룩쌕 라인 발표
1998년 - '니트로' 발표.  영국 디자인 평의회로부터 'Millennium Product Award' 수상
2003년 - 당시 최신 하이테크놀로지 소재 '고어텍스  팩 라이트' 채용한 익스트림 라이트' 라인 발표
2005년 -  한층 더 진화한 백 시스템 '바이오 플렉스' 발표
2006년 -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혁신적 기업상(Queen's Award for Enterprise in Innovation)' 수상
2007년 - 영국 최고 권위의 명품브랜드 인증제인 '슈퍼 브랜드'에 선정.
               - 디젤, 아우디, 노키아 등과 함께 영국 내 각 분야별 최고 브랜드를 지칭하는 '쿨 브랜드'로 선정
               - 디자이너 제프그리핀과 합동 작업 발표
2008년 – 본격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시작
2009년 - 팬트랜드 재팬 출범. 일본 버그하우스 비즈니스 시작.

버그하우스, 끊임없는 이노베이션의 결과











• THE QUEEN’S AWARDS FOR ENTERPRISE

'기업 활동 부문 여왕상'은 국제 무역, 혁신, 지속 가능한 개발 등 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성취한 영국 기업들을 표창, 포상하는 상으로 특히 기업 멘토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회사에게 주어진다. 버그하우스는 지난 40년간 제품 혁신과 좋은 품질에 대한 도전 정신을 인정 받아 2006년 혁신기업으로 선정돼 명예로운 ‘Queen’s Award’를 수상했다.

• UK Super Brand

‘수퍼브랜드’는 영국 내 각 분야별 최고 브랜드를 선정해 수상하는 영국 최고 권위의 명품브랜드 인증 제도로 소비자 평가와 전문가들의 심사에 의해 상위 500개 브랜드에 수여된다. 버그하우스는 특히 브랜드 제품력, 신뢰성, 탁월성을 인정받아 2007년 영국 수퍼브랜드에 선정됐다.  

• UK Cool Brand

‘쿨브랜드’는 영국의 각 분야별 최고 브랜드를 가리는 수퍼브랜드가 주관해 영국 내 최고의 브랜드나 인물, 장소를 가리는 기준으로 영국의 언론, 패션, 디자인 등 각계의 오피니언 리더로 구성된 ‘쿨브랜드 위원회'에 의해 선정된다. 버그하우스는 아우디, 노키아 등과 함께 2007년에 ‘쿨브랜드로’ 선정됐다.

명예회장, 크리스 보닝턴 경

크리스 보닝턴 버그하우스 명예회장 현재 버그하우스의 명예회장인 크리스 보닝턴 경(Sir. Chris Bonington)은 뛰어난 기술등반능력과 천부적인 원정 조직능력을 갖춘 세계 최고의 등반가로 1970년 안나푸르나 남벽과 1975년 에베레스트 남서벽을 오르는 등 수많은 등정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16세 때 암벽등반을 시작하고부터 상당한 수준의 등반능력을 보여준 크리스 보닝턴 경은 1960년 안나프르나 II봉으로 영국-인도-네팔 원정대에 참가했다. 당시 원정대장이었던 짐 로버트로부터 상당한 등반전술을 배웠는데, 그 후 당시에 익힌 다양한 전술들을 자신의 원정에 그대로 적용시켰다.

히말라야 원정대에 19번 참여했고 수 차례 스스로 원정대를 이끌었으며 에베레스트 또한 4차례나 등반한 그는 51세인 1985년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의 등정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알프스를 비롯한 세계의 수많은 거봉과 안나푸르나 2봉, 올드맨오브호이, 파타고니아의 페인 중앙봉, 창가방, 그린란드의 빙하, 네팔의 드랑낙리 등을 최초로 등정했다.

영국인 최초로 알프스 14좌 등정에 성공한 크리스 보닝턴 경은 세계 곳곳에서 리더십과 원정대 조직을 주제로 강연과 저명한 저술가로 활동했다. 에베레스트 남서벽 초등기(1976), 안나푸르나 남벽 등반기(1971), 에베레스트 남서벽 등반기(1973), 정복되지 않은 산, 중국의 콩구르(1982) 등 총14권의 책을 저술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에 목록에 오르기도 했다.  

■30개국 이상 진출 국내 2007년 11월 이랜드 재론칭 

'버그하우스'는 현재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칼, 아일랜드, 스위스,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덴마크, 체코, 폴란드, 슬로바니아, 핀란드, 노르웨이, 그리스, 오스트리아, 호주, 홍콩, 대한민국, 일본 등 30개국 이상에 진출해 있다.

국내에는 2005년 한국팬트랜드(주)가 런칭후  2007년 11월부터 이랜드가 재런칭 했다. 2011년 7월 현재 전국 46개 매장을 운영중이며, 혁신적인 품질과 기능성을 인정받아 전 세계인들로부터 '아웃도어계의 버버리'로 불리고 있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세계섬유신문사)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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